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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전월 대비 증가했던 가주 주택판매량은 11월이 전통적으로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첫주택구입에 힘입어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한달간 가주 주택 판매량은 3만5860건으로 전월(4만1280건)보다 13.1%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3만2163건)보다는 11.5% 증가했다. 중간 주택가격은 26만1000달러를 기록, 전월보다 1.6% 올랐다. 이 기간 남가주 주택 판매량은 1만9181건으로 전월(2만2132건)보다 13.3% 줄었다. 하지만 중간 주택가격은 28만5000달러로 전월(28만 달러)보다 상승했다.
9월에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던 가주 주택판매량은 10월이 전통적으로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첫주택구입에 힘입어 또다시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한달간 가주 주택 판매량은 4만1280건으로 전월(4만216건)보다 2.6%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4만2293건)보다는 2.4% 감소했다. 중간 주택가격은 25만7000달러를 기록, 전월보다 2.4% 올랐다. 이 기간 남가주 주택 판매량도 2만2132건으로 전월보다 소폭 늘었다. 중간 주택가격도 28만달러로 전월보다 1.8% 상승했다.
8월에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던 가주 주택판매량은 9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 지난 9월 한달간 가주 주택 판매량은 4만216건으로 전월(3만9811건)보다 1.0%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4만317건)보다는 0.3% 감소했다. 중간 주택가격은 25만1000달러를 기록, 전월보다 0.8% 올랐다. 이 기간 남가주 주택 판매량도 2만1539건으로 전월보다 소폭 늘었다. 중간 주택가격은 27만5000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가주 주택판매량은 8월에는 다소 줄었다. 지난 8월 한달간 가주 주택 판매량은 3만9811건으로 전월(4만5079건)보다 11.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7988건)보다는 4.8% 증가한 수치다. 중간 주택가격도 24만9000달러를 기록, 전월보다 0.4% 떨어졌다. 이 기간 남가주 주택 판매량도 2만1502건으로 전월보다 10.8% 줄었다. 그러나 중간 주택가격은 27만5000달러로 전월보다 2.8% 상승했다.
전달에 이어 7월에도 가주 주택판매량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 7월 한달간 가주 주택 판매량은 4만5079건으로 전월보다 2.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1%나 증가됐다. 중간 주택가격도 25만달러를 기록 전월보다 1.6% 올랐다. 이 기간 남가주 주택 판매량도 2만4104건으로 전월보다 3.6% 늘었으며 중간 주택가격은 26만8000달러로 전월보다 1.1% 상승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 거래 중간 가격과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택 거래 중간 가격은 부동산 경기가 최악에 달했던 올해 1월에 비해 15%나 올라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표 참조> 하지만 이같은 주택 거래 중간 가격은 부동산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7년 6월의 64만5000달러에 비해서는 아직 34%가 떨어진 것이다.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인 데이타 퀵 사가 31일 밝힌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4일까지 22일간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거래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거래된 주택은 총 3140채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7%가 증가했으며 거래 중간 가격은 42만4000달러로 전년 대비 10.7% 떨어지는데 그쳤다. 또 이 기간 거래된 주택을 유형별로 보면 단독 주택은 총 2098채가 거래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9%가 증가했으며 거래 중간가격은 49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3%가 떨어졌다. 콘도미니엄은 거래 중간가격이 30만5750달러로 전년 대비 8.5% 떨어졌으나 거래량에 있어서는 896채를 기록해 전년 대비 22.4%가 증가했다. 반면 신규 주택은 이 기간 거래 중간가격이 43만8000달러로 전년 대비 23.2%나 하락한데 이어 거래량에 있어서도 146채에 그쳐 전년 대비 21.9%나 줄어 아직 신규 주택 시장이 활기를 찾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성태 기자
6월달 어바인 지역의 주택판매 중간가격이 지난 해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캘리포니아 부동산 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6월 어바인에서 판매된 주택들 중 중간가격이 55만1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 해 6월의 59만3500달러에 비해 4만2500달러가 낮아졌다. 전년대비 7.2% 하락이다.〈표 참조> 인근 도시의 주택판매 중간가격의 하락은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스틴의 경우 13.7%가 떨어졌으며 뉴포트 비치는 무려 39%가 하락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풀러턴의 경우 중간가격이 33만5000달러로 나타나 지난 해 41만2500달러에 비해 18.8%가 하락했으며 부에나 파크는 지난 해 40만 달러에서 올 해 13%가 떨어진 34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판매 중간가격이 상승한 곳은 라구나 힐스 레이크 포레스트 플라센티아 실 비치 데이나 포인트 등의 지역이다. 특히 라구나 힐스의 경우 올 해 37만5000달러를 기록해 지난 해 31만1000달러에서 20.6%가 올랐으며 플라센티아와 레이크 포레스트는 각각 올 해 46만9000달러와 42만5000달러를 기록해 2.9%와 2.4%씩 상승했다. 이 기간 주택판매 중간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라구나 비치로 126만5000달러였으며 가장 싼 곳은 샌타 애나로 26만5000달러였다. 주택판매 중간가격은 새집을 포함한 단독주택 콘도 등 해당기간에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이 아닌 중간가격을 집계한다. 한편 지난 6월달 OC 전체 주택판매 중간가격은 41만5500달러로 지난 해 6월 47만 달러를 기록한 것에 비해 11.6%의 하락을 보였다.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6월에 가주 주택판매량은 급증했다. 지난 6월 한달간 가주 주택 판매량은 3만9051건으로 전월보다 13.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5%나 증가됐다. 중간 주택가격도 24만6000달러를 기록, 전월보다 7.0% 올랐다. 이 기간 남가주 주택 판매량도 전월보다 12.0% 늘었으며, 중간 주택가격은 26만5000달러로 전월보다 6.4% 상승했다.
6월 주택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LA비즈니스저널은 뉴욕에 본사를 둔 홈데이터 코퍼레이션의 자료를 인용 6월 LA카운티 주택 판매량이 6016건을 기록 전월 대비 25%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44%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중간 주택가격도 32만달러로 전월 대비 5% 상승했다. 이처럼 6월 주택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주택가격 측면에서만 보면 바닥에 가까왔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는데다 계절적으로도 주택 판매가 가장 활발한 시기를 맞았기 때문. 차압 또는 저가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강한 것이다. 김현우 기자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 거래가 여전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주택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을 부풀게 하고있다.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인 데이타 퀵 사가 28일 밝힌 오렌지카운티 지역 부동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 22일간 거래된 주택은 2898채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7%가 증가했다.〈표 참조> 이는 전년 대비 11개월째 증가한 것이기는 하지만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월 평균 4303채가 거래된데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치다. 반면 이 기간 거래된 단독 주택과 콘도미니엄 타운홈 등의 주택 평균 가격은 42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1.9%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 부동산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07년 6월의 64만5000달러에 비해서는 35%가 떨어진 것이다. 특히 단독 주택 가격은 부동산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7년 6월에 비해 35%가 하락한 것이며 콘도미니엄은 판매량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06년 3월에 비해 41%나 줄어 단독 주택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신규 주택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지난 2005년 2월에 비해 가격이 무려 38%나 떨어졌다. 지난 5월 콘도미니엄의 경우 평균 가격이 26만35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5% 부동산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6년 3월의 47만달러에 비해서는 44%가 각각 떨어졌다. 단독주택은 평균 가격이 47만5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1.5% 2007년 6월의 73만4000달러에 비해서는 35%가 각각 하락했다. 김성태 기자
5월에도 가주 주택판매 상승세는 계속됐다. 지난 5월 한달간 가주 주택 판매량은 3만7967건으로 전월보다 2.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3%나 증가됐다. 중간 주택가격도 23만달러를 기록, 전월보다 4.1% 올랐다. 이 기간 남가주 주택 판매량도 전월보다 1.3% 늘었으며, 중간 주택가격은 24만2000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OC의 주택 매물 재고가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리소비에호의 알테라 부동산이 지난 11일 현재 OC의 매물 현황을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의 주택 매물 수는 9313채로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표 참조> 알테라 부동산측은 매물 감소 이유를 숏세일 차압 주택 매물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해 8월 대비 48% 가량 줄어 든 때문으로 해석했다. 매물 감소에 따라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 또한 짧아지고 있다. 11일 현재 OC의 재고 매물 소진 기간은 2.55개월로 떨어져 지난 2005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특히 25만~50만달러대 주택들은 마켓에 머무는 기간이 1.4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 알테라 부동산의 스티브 토머스는 "이 가격대 시장이 엄청 뜨겁다"며 "많은 바이어들이 오퍼를 여러 차례 작성하고도 실패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OC 전체 통계에서 주택들이 마켓에 머무는 기간은 가격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100만달러 미만 주택들은 평균 1.92개월의 매물 소진 기간을 나타낸 반면 100만달러 이상 주택은 13.65개월을 기록했다. 임상환 기자
5월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LA비즈니스저널은 8일 홈데이터 코퍼레이션의 자료를 인용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이 30만5000달러로 전월(30만3000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2007년 5월 58만5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초 40만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계속 하락하다 올해 초 부터 하락세가 멈추기 시작했다. 그러나 5월 주택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30% 낮은 수준이다. 홈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 지난 4월 중간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었다. LA카운티 5월 주택거래량은 3866건으로 전월보다 7.6% 감소했다. UCLA 부동산 연구소인 지만 센터의 폴 하비비 연구원은 "차압주택 매물이 줄어들면서 거래량은 다소 줄었지만 중간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일반 주택의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지표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남가주 부동산시장은 인랜드 지역은 뜨겁고 해안가는 아직 선선하고 중간가격은 떨어졌다.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부동산 정보업체인 데이터 퀵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중 남가주 주택 판매 건 수는 2만514채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만5615채보다 31.4%가 증가했다. 월별로는 10개월째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표 참조> 4월중 판매량은 지난 2006년 같은기간의 2만7114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인랜드 지역을 커버하는 샌 버나디노는 지난달 3130채가 거래됐다. 2008년도 4월의 1667채에 비하면 무려 87.8%가 폭등한 수치다. 리버사이드도 4월중 거래량이 전년도에 비해 40.3%가 증가해 인랜드 지역 주택시장이 매우 뜨겁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벤추라 지역은 지난 4월중 724건이 거래돼 전년도의 771건에 비해 오히려 6.1%가 감소했다. 말리부나 팔로스 버디스 페닌슐라, 맨하탄 비치와 퍼시픽 팰리세이드 등 고급동네의 거래량은 예년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남가주 주택 중간가격은 평균 24만7000달러로 전년도의 38만5000달러에 비해 35.8%가 내렸다. 중간가격은 거래가 활발한 샌버나디노와 리버 사이드 지역이 크게 떨어졌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7.7%와 39%가 떨어졌다. 이 지역 거래량의 3분의 2가 은행차압매물과 숏세일 등 비정상적인 주택들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데이터 퀵은 퍼스트 홈 바이어와 투자가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주택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 동향이 여전히 거래는 활발한데 비해 가격은 오히려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인 데이타 퀵 사가 1일 발표한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7일까지 22일간 OC지역의 부동산 현황에 따르면 거래 중간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4%가 감소한데 비해 거래량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4.1%가 늘었다. 〈표참조> 조사 결과는 또 지난 5월 초 까지의 OC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 가격은 38만달러를 나타내 부동산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07년 6월의 64만5000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4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독 주택의 가격은 지난 2007년 6월에 비해 41%가 콘도미니엄은 최고가를 구사했던 2006년 3월에 비해 47%나 하락한 것이다. 또 신규 주택은 최고조에 달했던 2005년 2월에 비해 45%가 하락한 상태다. 지난 5월 7일까지 22일간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물량은 2451채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10개월째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는 남가주 주택판매 증가는 지난 4월에도 계속됐다. 데이터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에 따르면 4월 남가주 주택 판매량은 총 2만514건으로 전년 대비 31.4%, 전월 대비 5.2% 늘었다. 그러나 주택 가격은 또다시 떨어져 4월 중간가격은 24만7000달러로 전월보다 1.2%, 전년 대비 35.8%나 하락했다. 남가주에서 4월 판매된 주택중 차압주택 판매 비율은 53.6%에 이르렀다.
당초 예상한 것 보다는 올해 부동산 시장이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일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수정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 거래량은 497만건을 기록 지난해의 491만건에 비해 1.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내년에는 올해보다 6.3% 늘어날 것으로 NAR은 전망했다. 주택가격 하락폭도 당초 예상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NAR은 올해 전국 중간 주택가격이 18만8500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4.9%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발표한 '2009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NAR은 올해 주택 가격이 5.1% 하락하고 주택 거래량은 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처럼 NAR이 개선된 전망 보고서를 내놓은 것은 최근 들어 부동산 관련 호전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는 데다 금융위기가 예상보다 빨리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3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전월 대비 3.2% 증가하는 예상밖의 결과를 보였다. 또 3월 건설지출도 당초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0.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전망에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시각을 같이 하고 있다. 버핏은 최근 열린 버크셔 헤서웨이 정기 이사회에서 "주택시장 안정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주택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만큼 곧 신규주택 건설에 대한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근거를 들었다. 버냉키 의장도 5일 상 .하원 합동위원회 증언을 통해 "경제의 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주택시장이 바닥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현우 기자
지난 3월 LA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절반이 30만달러 미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30만~40만달러 주택까지 합하면 이 가격대의 주택 거래가 전체에서 차지한 비중이 70% 가까이에 이르러 주택거래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3일 데이터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의 자료를 인용해 3월 LA카운티 주택 거래현황을 분석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3월 LA카운티 전체 거래량 5971건중 30만달러 미만 주택거래량은 2871건으로 49.4%에 이르렀다. 또 30만~40만달러 주택 거래량은 1102건으로 19% 40만~60만달러 주택 거래량은 1013건으로 17.4%를 차지했다. 반면 60만~80만달러 주택 거래량은 412건으로 7.1% 80만~100만달러 주택 거래량은 147건으로 2.5% 100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량은 268건으로 4.6%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LA카운티 주택 거래량이 전년대비 40%나 증가했지만 40만달러 이하의 낮은 가격대 주택 거래에 집중됐을 뿐 고가 주택 거래량은 오히려 크게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30만달러 이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734건에서 올해 2871건으로 291%나 폭증했으며 30만~40만달러 주택 거래량도 지난 824건에서 1102건으로 33.7% 늘었다. 그러나 40만~60만달러 주택 거래량은 1290건에서 1013건으로 21.5% 감소했으며 100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3월 463건에서 올해 268건으로 42.2%나 줄었다. LA타임스는 "30만달러 이하 저가 주택 특히 차압매물에는 오퍼가 몰려 극심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고가 주택은 찾는 사람이 없는 기형적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지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지난 3월 가주 주택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주 주택시장 동향 조사업체인 데이터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에 따르면 3월 가주 주택판매 건수는 3만62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47.4%나 늘었다. 그러나 중간 주택가격은 22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7.7% 하락했다. 가주에서 3월에 판매된 주택중 차압주택이 57.4%를 차지했다.
주택 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낮은 가격대의 주택은 오퍼가 몰리면서 리스팅 가격 이상으로 팔리는 경쟁까지 벌어지는 반면 70만~80만달러 이상의 주택은 수개월이 지나도 오퍼 하나 들어오지 않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0만~40만달러대의 주택에 오퍼가 집중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밸리 지역에서 33만달러의 숏세일로 나온 타운하우스의 경우 복수 오퍼가 들어가면서 결국 37만달러 정도에 팔렸다. LA한인타운 인근의 한 단독주택도 39만달러에 시장에 나왔는데 6~7개의 오퍼가 들어가면서 42만달러에 에스크로가 오픈됐다. 이 같은 현상은 집값이 폭락하고 모기지 이자율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실수요자가 주택 시장으로 몰린데 따른 것이다. 웬만한 2베드룸 아파트 렌트비(1500~2000달러)로 30만~40만 달러 주택의 페이먼트를 감당할 수 있게 되자 주택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테면 LA한인타운내 1200~1400스퀘어피트 콘도는 40만달러 정도면 살 수 있는데 이때 20% 다운 페이먼트의 경우 월 페이먼트가 1500달러 정도면 가능하다. 반면 고가의 주택은 오픈하우스를 해도 찾는 사람이 손으로 꼽을 만큼 거래가 부진하다. 존 번스 리얼에스테이트 컨설팅사에 따르면 LA카운티 및 오렌지카운티의 100만달러 이상 주택이 팔리는 기간은 평균 15~18개월 정도. 50만달러 이하가 2~3개월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매매기간이 6~7배 더 걸리는 셈이다. 특히 점보 융자의 경우 다운 페이먼트 25% 이상에 이자율이 7%(30년 고정)를 넘어서는 데다 융자 자체도 은행들이 꺼려한다. 리맥스메가 부동산의 지안나 에이전트는 "집값이 많이 떨어졌고 이자율도 낮아지는 등 지금처럼 주택을 구입하기 좋은 기회도 없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블루오션의 에릭 고 부사장은 "한인들은 숏세일이나 차압 매물을 많이 찾는데 좋은 조건의 매물은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나오자마자 바로 팔린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khwo@koreadaily.com